글쓰기

나중은 없다. 귀찮더라도 지금해.

기술교육 2017. 9. 11. 17:23

1. 수집한 자료는 곧바로 가공할 때 가장 효율적입니다. 새로 발견한 좋은 웹사이트나 추천받은 영상 자료가 있으면 북마크에 등록하지 말고 당장 그 자리에서 정보화 작업을 조금 진행해 보세요. 인상적인 이미지를 찾았다면 아무렇게나 저장하지 말고 파일 제목을 자기 나름대로 새로 붙이세요. 그때그때 귀찮음을 조금만 견디면 나중에 두고두고 편합니다.

이강룡(2016). 글쓰기 기본기. 경기도: 창비. p. 87

 

2. 어떤 분야의 지식을 체계화한 것이 바로 '학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정교하게 패턴을 찾는 분야가 과학이고요. 과학적 사고의 대표적인 방식은 분석과 분류입니다. 어떤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지 쪼개 보는 것이 분석이고, 공통 속성을 찾아내 묶는 것이 분류이지요. 글쓰기에도 과학적 태도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쪼개보고, 공통점을 찾아 묶어 보며 보편성과 규칙을 찾아내야 표현력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이강룡(2016). 글쓰기 기본기. 경기도: 창비. p. 97

 

3. '귀납'은 실로 꿰맨다는 뜻을 지닌 한자어로, '일반화'와 뜻이 비슷합니다. 일반화란 한 덩어리로 만든다는 의미니까요. 이와 반대로 '연역'은 실을 풀어헤친다는 뜻을 지닌 한자어로, '삼단 논법'처럼 뚜렷한 명제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도출하는 방법입니다. 원칙이 먼저 제시되고서 구체적인 사례가 나오지요.

이강룡(2016). 글쓰기 기본기. 경기도: 창비. p. 105

 

 

4. 저자가 추천한 좋은 글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040261

 

 

1. 나의 '미룸의 습관'에 대해 그렇게 하지 말라고 조근조근 알려준다. 나는 무언가를 미루는 습관이 있다. 간단한 일도 그렇게 덩어리가 큰 일도 그렇다. 간단한 일이니까 조금 이따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덩어리가 크니까 추후에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하자며 일을 미룬다. 한가해지면 내가 미룬 간단한 일을 하지만 대부분은 까먹기 일쑤다. 덩어리 큰 일들은 마지막에 가서 몰아치듯 한다. 그래서 실수도 자주 하고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적당히 마무리한다. 현재의 귀찮음 때문에 작은 일을 미루는 것이 나중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는 것을 머리는 알지만 몸은 알지 못한다. 자동화가 되어 있지 않다. 이런 나에게 저자가 조용히 이야기한다. 귀찮더라도 지금 하라고.

 

2. 분류와 분석은 내가 좋아하는 단어이자 개념이다. 서로 다른 것을 어떤 기준으로 묶고, 어떤 개념이나 사물을 알아보기 위해서 어떠한 부분을 쪼갤 것인지는 내가 공부할 때 신경쓰는 부분이다. 저자는 이 두 개념을 쉽게 설명한다. 장황한 설명을 하지 않고 몇 개의 문장으로 표현한다.

 

3. 흩어져 있는 것을 바늘과 실을 사용하여 하나로 모은다. 그리고 형상화 시킨다. 또는 의미를 부여한다. 어떤 모양인지 알 수 없는 덩어리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며 그 의미를 파헤친다.